“하늘의 속한 사람 윈 형제”
그의 이름은 리우전잉이며, 믿음 안에 있는 친구들은 윈 형제라고 부른다.
그는 중국의 윤년인 1958년 5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윈 형제가 16세 때 당시 중국은 아직도 문화대혁명이 나라 전체에 위세를 떨치고 있었다
가정적으로는 아버지가 심한천식에서 폐암으로 그리고 위까지 암이 전이되고 만다.
아버지의 병은 집안의 부와 활력을 앗아간다.
5남매를 혼자 키워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다리던 어머니에게 예수님은 찾아오신다.
잃어버렸던 신앙을 떠올리며 가족들은 아버지의 병 낫기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한다.
윈형제의 아버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낫게 되고, 주님의 부르심을 받는다.
병이 나은 아버지는 친척들을 초청해 복음을 전하기로 한다.
장례를 치를 생각에 몰려든 그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한다.
집회 자체가 불법이었고 위험을 감수할 수 있었던 그들의 모습이 도전적이다.
1983년, 중국 전역이 범죄의 소용돌이에 빠져 들었다.
살인과 납치, 강도와 매춘이 날뛰었다.
불행히도 가정교회들까지 반범죄 캠페인의 대상이 되었다.
삼자애국운동에 가입하기를 거부하면서 불법 조직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윈형제는 몇 개월씩 쫓기는 세월을 보낸다.
윈형제는 결국 공안들에게 잡히는데, 그가 이름과 주소를 된다면 그의 가족과 친구들은 모두 잡히는 상황이다.
바로 그때 그가 했던 말이 있다.
그래서 그는 이 별명을 얻게 되는 되는데, 그의 말을 인용해 본다.
“ 나는 하늘의 사람입니다. 주소는 복음 마을입니다. 사람들은 나를 새벽별이라고 불러요!
우리 아버지 이름은 풍성한 복이고, 어머니 이름은 믿음 소망 사랑입니다.”
이때 가정교회 신도들은 그를 일컬어 하늘의 사람이란 불려지게 된다.
감옥에서 나온 1988년 1월부터 1991년 중반까지 중국 곳곳의 교회들이 복음을 전해달라고 초청해 왔다.
많은 죄인들이 그리스도께 돌아왔다.
윈형제는 너무 바빠 식사할 틈도 없었다.
1991년 초, 주님은 윈형제에게 요2:3-5절을 말씀을 통해 주의를 준다.
아내 역시 꿈으로 그의 위험을 알리지만, 그 당시 윈은 사역이 우상이 되어 버렸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보다는 하나님을 위한 일이 우선시되었던 것이다.
이것은 자원하는 심정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의무감과 타성에 젖은 행동으로 나타났다.
주의 종들이 탈진 상태에 있다면 멈추고
하나님의 기름으로 채워져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윈형제는 멈추지 않는다.
결국 잡히고 3년형을 선고받는다.
잡히고 난 윈형제는 자기죄와 교만으로 인해 이 지경에 빠졌음을 알고 회개한다.
하나님을 원망하고(복음전하는 일에 모든 것을 바쳤음으로) 분노한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볼 줄 알았던 윈형제의 믿음이 아름답다.
체포된 직후 구치소에서 5개월을 보내고 다안 강제노동수용소에서 19개월을 지낸다.
당초 3년 징역을 선고받았지만 , 품행이 좋다는 이유로 2년만 복욕하고 조기 석방이 된다.
1993년 5월 25일 집에 도착한 윈은 감사예배를 드린다.
그리고 어느새 그는 남자와 여자아이의 아빠가 되어있었다.
1997년 3월 허난성의 성도인 장저우 시에서 열한명의 가정교회 지도자들이 모이기로 했다.
장소는 아파트 2층이었다.
모임에는 지긋한 미국계 중국인 자매 한명이 초정을 받았는데
그녀는 오는 길에 기관원의 미행을 받고 있었다.
다른 형제들은 잡히고,저녁에 아파트에 전화를 건 윈형제는 그곳에서 잡힌다.
잡히지 않으려고 2층에서 뛰어내린 그는 양다리에 심한 부상을 입게 된다.
공안원들은 도망치려 했다는 이유로 구타와 발길질로 인해 다리가 부러지고 만다.
다리가 부러져 감옥에선 그가 혼자 화장실 가는 일들을 그리스도인 형제들이 데려다 주도록 명령한다.
믿음의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은 즐거웠으나, 39세에 그의 삶은 희망과 미래가 보이지 않았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와 복음 전도한다는 이유로
감옥에 가 모진 고초를 당한 삶을 산 윈형제에게 삶을 포기할 위기순간이 온다.
탈출해야 한다는 응답과 함께 믿음의 형제 중 수형제는 그가 탈출을 해야 한다고 자꾸 권한다.
그리고 1997년 5월 5일 그는 탈출을 감행한다.
다리가 부러져 걸을 수 없는 상황에서의 극적인 탈출이 시작된다.
처한 상황이 어떠하든 주님이 무엇을 하라고 명하실 때는 논의를 벌이거나 이치를 따져서는 안된다.
1997년 5월 5일 아침 8시가 가까웠을 때 발을 질질 끌며 감방에서 나온다.
3층 계단 맨 위쪽에는 철문을 여닫는 버튼을 관리하는 간수가 한명 앉아 있는데, 계단 반대쪽은 볼 수 없었다.
문은 쇠로 만들어져 있고 작은 유리창들은 검은색 천으로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
철문에 다다랐을 때 무성형제가 자기감방으로 돌아가는 중이었고 철문은 열려있었다.
사실 무성 형제가 감방으로 되돌아올 때 그를 호송하는 간수가 있었다.
그런데 철문을 열어주는 순간 계단 야래쪽에 있는 사무실에서 전화가 울리고
간수가 그리고 뛰어가 무사히 나가게 된다.
계단 벽에 비 한 자루가 있어 집고 2층까지 계속 걸어 내려갔다.
간수의 눈을 가리신 하나님 때문에 그는 무사히 통과를 하고 1층 출입문에 이른다.
1층 출입문에는 항상 두명의 간수가 한명은 안쪽에 다른 한명은 바깥쪽에 배치되어 있었는데,
아무도 없고 문마저 열려 있었다.
그리고 어느 틈엔가 노란색 소형 택시가 윈형제 앞에 멈춘다.
윈형제는 장저우에 살고 있는 신도의 주소를 알려주고 교통이 혼잡하면 돌아가도 좋으나
멈추지는 말라는 부탁을 한다.
위기위발의 상황에서 탈출을 감행했던 하나님의 사람은
순종 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났고, 지혜의 영을 부어주셨다.
나중에 그가 무성형제에게 들은 사실은 그는 이미 다리를 나아 걷고 있었다고 한다.
그가 서양으로 가기까지의 여정 역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다.
여권이 없던 그가 다른 사람의 여권으로(사진도 다른) 출국하기까지의 여정은 하나님 손에 있었다.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지 약 6개월이 지났을 즈음,
독일 정부가 난민 지위를 부여하고 여행증명서를 발급해 준다.
윈은 가족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아내와 아이들을 독일로 데려올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한다.
1999년 5월, 덜링과 이삭과 일린은 중국 남서부를 통과해 미얀마로 들어가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쉽게 독일로 데려올 길이 없어 덜링은 미얀마 학교에 아이들을 보낸다.
2001년 초, 마침내 태국으로 나오게 한 다음 독일로 데려올 방안이 추진된다.
다행히 독일 정부는 가족들에게 난민 지위를 부여하겠다는 약속을 해 준다.
2001년 2월, 윈은 마지막으로 미얀마로 날아간다.
하나님은 꿈을 통해 조심할 것을 전날 보여주시는데,
당시 윈형제의 상태를 살펴보면 탈진한 상태였고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 이외의 것을 의지하면 실패할 것이라고 가르쳐 주셨다.
당시 윈형제는 독일 여권을 너무 의지하고 있었다.
태국행 비행기를 타려고 양곤 국제공항에 도착해 출국 검사장으로 들어갔는데,
꿈에서 봤던 상황이 재연된다.
샨주에서 교전이 발발함에 따라 공항당국은 조금이라도 수상한 것은
극도의 경계 태세를 갖추어 대응하라는 방침을 내리고 있었다.
윈형제의 신분증은 가짜였고,
영어나 미얀마어도 하지 못했기에 독일 여권 역시 위조라고 관심을 두지 않는다.
체포된 윈형제는 이튿날이 되어서야 쿠타가 멎고, 공항 옆 경찰서 유치장에 감금 당한다.
그들은 윈형제가 가지고 있던 독일 여권이 실제임에 깜짝 놀라지만,
그는 7년 7개월 동안 감옥살이를 하게 된다.
구타는 여전했고, 말도 통하지 않는데다가 불교국가의 나라였기에 더욱 힘든 시간들을 보낸다.
말도 통하지 않던 감옥에서의 그의 일은 회개와 복음전하는 일이었다.
수많은 미얀마인들이 주님께로 돌아온다.
드디어 2001년 9월 18일 윈형제는 석방되었고 2001년 9월 19일 아침 6시 가족들과 만날 수 있었다.
